올 해를 시작하며 작년의 회고록을 작성했다.
그 때 세워두었던 목표부터 점검하고 상반기엔 무엇을 이루었는지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고자 이 글을 작성한다.
💡 올 해의 목표
- 블로그 활성화하기
- 개인 서비스 만들기
- 오픈소스 커뮤니티 활동
- (이직하기)
블로그 활성화하기
가장 잘 이룬 목표이면서도 사실상 이 것만 했다...
이 글 포함 93개의 포스팅 중 31개가 2017년에 작성되었다.
2019년 말 블로그를 다시 활성화시키겠다고 한 이후 62개를 작성했으니 약 3~4일에 한 번 작성한 셈이다.
사실 조금 더 열심히 할 수 있었는데 이직한다고 코딩테스트 공부하고, 면접 공부한다는 핑계로 조금 소홀하기도 했다.
방문자 수 변화
나름대로 글에 성의를 담아 작성하기 시작한 결과 방문자 수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
많은 수치는 아니지만, 꾸준히 증가하는 수치가 내게는 소소한 즐거움이 되고 있다.
주객전도인가 싶기도 하지만 포스팅을 위해 공부하는 습관을 들이기도 했다.
어찌되었던 긍정적인 변화인 건 확실하다.
개인 서비스 만들기/오픈소스 커뮤니티 활동
공부할 것이 산더미라 아직 건드리지도 못했다. (사실 핑계다⊙_⊙;)
이직도 끝났겠다, 이제 개인 공부 빼면 바쁠 일이 없을테니 하반기엔 꼭 해보려고 한다.
(이직하기)
회고록에 쓴 목표는 아니지만 올 해에 이직을 해보자는 계획은 있었다.
불투명한 미래이자 목표이기에 적지 않았을 뿐이다.
여튼 이직을 시도했고 성공했다!
너무 가고 싶던 회사였는데 붙여줘서 너무 감사할 따름이다. 😁
업무 분야는 웹 서비스가 되었다.
기존이 B2B 솔루션이고 도메인이 바뀌는 만큼 업무 적응 진통이 예상된다. 🤣
사실 올 해 목표를 다 제쳐버리고서라도 꼭 성공했으면 하는 목표였기 때문에 최근 굉장히 기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 동안 주변 사람들에게 소홀했던 마음을 반성하며 모임을 자주 가지기도 했다.
지금은 전 직장에서 퇴사한 상태고 새 직장에 입사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이직에 대한 내용은 추후 작성할 이직기에서 자세히 다뤄보고자 한다.
기타
올 해 삼성전자 B형 SW TEST가 나오면 시도해보려고 했으나,
코로나로 인한 무기한 연기되었고 1월 단 한 번의 시험을 제외하곤 열리지 않고 있다.
작년을 갈아 넣은 주제인데 한 번은 다시 시도해보고 싶었으나 현실이 이렇기에 더 이상 시도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앞으로는?
가장 큰 일이었던 이직을 마쳤으니 올해 하려고 했던 것에 더 충실해보고자 한다.
새로운 직장에서 적응하는게 쉬울 것 같지도 않고 내가 하는 모든 일이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일이라는 생각도 있다.
올 해 들어서 공부에 돈을 아끼지 않으려고 한다.
그래서 올 초 책이나 인터넷 강의를 엄청 구매해 두었고, 아직도 보고 있다...
자바지기 박재성 님의 TDD 강의가 최근 오픈되었는데, 70만 원이라는 돈을 주고 수강 신청했다.
새 직장에서 더 잘해보고 싶은 마음도 있고, 다른 개발자들은 어떻게 코드를 작성하는지 궁금한 마음이 컸다.
또 성장에 도움이 많이 되었다는 평이 대다수라는 점도 이 강의를 더 기대하게 하는 요소였다.
관심이 있다면 여기로...
앞으로는 기록을 더 열심히 남기는 개발자가 되려고 한다.
올 해는 이직이니 뭐니 하는 핑계로 더 많이 작성할 수 있던 포스팅을 게을리 했던 것도 있고,
결국 내가 한 일은 기록과 기억으로밖에 되돌아 볼 수 없으니까...
또 포스팅을 하다 보니 단순히 무언가를 공부하고 정리하기보단 '나만의 컨텐츠를 작성해보자' 라는 것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실제로 블로그 조회수의 대부분은 어디에서도 참고하지 않고 작성한 나만의 포스트에서 나오고 있다.
물론 남들의 기록을 다시 한번 내 식으로 정리하는 것도 좋다.
그러나 나만의 컨텐츠를 잘 쓰는 것이 정말 글을 잘 쓰는 개발자란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는 '잘 정리하기' 보다 '나만의 관점에서 바라본' 글을 위해 고민해보려고 한다.
큰 건도 하나 이루었으니 남은 목표까지 잘 이루는 한 해를 보내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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